백패킹(Backpac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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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알파인클럽 (50.♡.118.26) 댓글 0건 조회 13,308회 작성일 17-01-13 13:36본문
백패킹(Backpacking)
가벼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산행으로는 트레킹과 하이킹, 그리고 백패킹을 꼽을 수 있다.
백패킹(Backpacking)이란?
등에 짐을 지고 떠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포괄적인 의미에서는 배낭을 메고 떠나 야영을 하는 모든 여행을 일컫기도 한다. 즉, 하이킹과 비슷하기는 하나 적어도 1박 이상의 장기 하이킹, 1박 이상의 산행을 기본으로 한다.
현대의 백패킹(Backpacking)
오늘날 우리가 백패킹이라고 할 때는 야영장비를 지참하고 산 또는 계곡을 대상지로 떠나는 여행이라고 정의할 수 있으며 계곡을 주 대상지로 하기 때문에 여름철에 주로 즐기게 된다.
미국에서는 Backpacking 에 Wilderness 라는 개념이 따라 붙어, 일반 등산로가 아닌 산길을 가게 된다.
하이킹은 트레일 코스라고 하여 일정하게 정해진 코스를 가는데 비해, 백패킹은 그렇지 않고 평소에 출입이 금지된 코스를 가게 되어 보통 허가증(Permit)을 받아야 백패킹을 하는 게 가능하다. 그래서 보통 이러한 허가증을 윌더니스 퍼밋 (Wilderness Permit)이라고 한다.
등산, 트레킹과의 차이점
백패킹이란
산의 정상까지 도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지 않으면서 발길 닫는대로 걷는다는 점에서는 트레킹과 유사하지만 야외에서 1박 이상
지내기 위해 텐트, 침낭 등의 야영장비를 가지고 떠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백패킹 대상지
백패킹 대상지는 근교에 수 없이 많이 있으며, 장기간 백패킹을 떠날 때에는 정선, 평창, 영월 일대를 추천할 만 하다.
▲삼척 덕풍계곡
응봉산 북쪽 자락의 삼척 풍곡리 마을에서 시작, 덕풍마을까지 이어지는 약 6㎞구간으로 협곡이 장관을 이룬다. 당일코스로 적합하다.
자일 등을 준비한 등산 경험자는 2∼3개의 용소를 지나 깊은 협곡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다.
계곡에 산천어, 버들치 등이 서식하고 있으며, 최근 플라이낚시터가 개장됐다.
덕풍계곡 초입에 모로쇠산장과 덕풍마을에 민박및 야영장이 있다.
▲영월 동강
동강은 정선 조양강과 동남천이 합쳐지는 수비마을(정선읍 가수리)에서 시작, 영월 거운리까지 51㎞의 계곡을 구비구비 돌아 흐른다.
최근 국내 최고의 래프팅 명소로 떠올랐지만, 백패킹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동강 백패킹은 정선1군 광하리 조양강 하류 모평에서 시작, 동강 연포, 소사마을에 이르는 23㎞구간의 2박3일 코스가 적당하다.
강주변에 넓은 자갈밭이 있어 야영하기 좋다.
소사마을에서 어라연까지 하류 코스로 계속 백패킹을 해도 된다.
▲정선 골지천
골지천은 여량에서 송천과 만나 조양강을 이루는 하천. 코스는 하류인 여량에서 임계면 봉산에 이르는 25㎞구간.
여량, 유천, 반천, 낙천, 봉산 등을 거치면서 옛 정취가 물씬 풍기는 산골풍경을 간직한 오지마을을 만난다.
계곡이 수려하고 야영지가 곳곳에 산재해 있어 숙박에 큰 문제가 없다.
▲인제 조경동 계곡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진동리에서 홍천군 내면 명개리를 잇는 코스.
특히 진동리 갈터분교에서 아침갈이(조경동)까지 7㎞가 백패킹의 백미로 통한다.
`보호수면 지정 안내판’ 뒤 수중보를 건너면 구비구비 계곡이 수십차례 펼쳐지면서 길이 이어진다.
길 흔적이 흐릿하면 무릎정도까지 차오르는 계류를 거슬러 올라가면 된다. 3시간쯤 계곡을 따라가면 도로에 닿는데, 이곳부터는 경관이 평이함으로 되돌아 가는 것이 좋다.
시간에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인제군 상남면 미산리 남전동 마을에서 홍천군 내면 광언리 마을까지 이어지는 20여㎞ 구간 1박2일 코스에 도전해보는 것이 좋다.
▲울진 왕피천
영양 송봉에서 시작해 울진 구고동으로 이어지는 약 28㎞ 구간.
고구려의 왕이 전란을 피해 이곳을 찾아 몸을 숨겼을 만큼 깊은 협곡이 이어진다.
모래톱이 있는 마을근처에서 야영하면 편리하다. 골이 깊고 굽이가 심한편이므로 2박3일이 일정이 무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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